칭찬합시다
제목 | 김창원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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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정연 |
내용 |
귀청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부산시민으로 어제 2013년 10월 3일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어머니와 이모분들께서는 진주에 계신 지인분댁에 가셨다가 진주등축제 구경하시고, 산청엑스포에 다녀오시던 길이었습니다. 구경을 다 하시고 부산으로 돌아오시는 길에, 함께 하셨던 지인분께서는 셔틀 버스를 타면 다시 버스를 갈아타는 곳에 내려줄 것으로 생각하고 셔틀 버스 타는 곳까지만 배웅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셔틀 버스가 내려준 곳은 그 흔한 스마트폰조차 활용하시기엔 벅찬 어르신 다섯분만이 계신 상황에선 망망대해에 사막과도 같은 기분이셨다고 합니다. 시월이라고는 하지만 햇볕 쨍쨍 내려쬐는 대낮에 오갈 곳을 몰라 한참을 우와좌왕 하셨다는 분들 생각에 함께 해드리지 못한 죄송함에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그 막막하던 차에 어영부영 하시느라 길 물을 사람들조차 놓쳐버린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같은 청년들이 나타났으니, (제가 바로 들은게 아니라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군청에 계신 김창원님과 또 한분의 청년이셨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듣는 순간 아무도 없는데 나타난 두명의 청년이란 생각에 연세많으신 어르신들께서 어떤 해꼬지를 당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우려와는 달리 이 두분은 길을 가르쳐 주는데만 그친것이 아니라 직접 차까지 가져와서 부산으로 오는 버스가 있는곳까지 태워주셨다고 하는 말씀을 듣는 순간, 어머니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저 또한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항상 공무원의 무뚝뚝한 모습과 딱딱한 모습만 보아오다가 이렇게 친절하신 분들이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칭찬합시다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로만 표현할 수 밖에 없어서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김창원님과 동행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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