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엔청 SAN CHEONG 문화관광

개요

고가집을 관리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는 정구화씨에게 부탁하면 정씨 문중 소유의 고가인 ‘사양정사’를 구경할 수 있다. 정씨의 설명에 따르면 사양정사(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453호)는 한말의 유학자 정제용의 아들 정덕영과 장손 정종화가 남사마을로 이전한 후 선친을 추모하기 위하여 마련한 정사로 1920년대에 지어졌다. 정제용은 포은 정몽주의 후손이다. 사양정사란 ‘사수(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에 있는 강 이름)’ 남쪽의 학문을 연마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집은 주로 자손을 교욱하거나 손님과 교류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사양정사 솟을대문 앞에는 6백년 된 감나무와 7백년 된 원정매, 그리고 원정매의 후손 매화나무가 자라고 있다. 고려 말기의 세도가 원정공 하집선생이 심었던 수령 7백년의 원정매는 죽었으나 10년 전부터 그 옆의 후손 매화나무가 이른 봄이면 꽃을 피워 남사마을에 매화향기를 뿌려준다. 원정공의 매화사랑은 다음과 같은 시에도 잘 나타나 있다. ‘집 양지 일찍 심은 한 그루 매화/ 찬 겨울 꽃망울 나를 위해 열었네/ 밝은 창에 글 읽으며 향 피우고 앉았으니/ 한 점 티끌로 오는 것이 없어라. 이 곳의 특징은 전통가옥과 특화된 음식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견우직녀 칠월칠석 세시풍속체험축제 시행 및 전통교육 체험이 돋보인다. 경관은 전통한옥과 냇가, 니구산등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서 마을회관 입구쪽에는 다목적광장으로 500여평의 부지에 친환경 생태주차장등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선비체험, 전통혼례, 망추정해맞이,서당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이용안내

주차대수 : 5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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