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이야기

제4경 전구형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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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경

가락국(가야) 마지막 왕 구형왕의 능을 찾아서

전구형왕릉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돌무덤으로,

구형왕은 구해(仇亥) 또는 양왕(讓王)이라 하며 김유신의 증조부이다.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
(사적 제214호)

구형왕릉 구형왕릉2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돌무덤으로, 구형왕은 구해(仇亥) 또는 양왕(讓王)이라 하는데 김유신의 증조부이다.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

이 무덤을 둘러싸고 석탑이라는 설과 왕릉이라는 2가지 설이 있다. 탑으로 보는 설은 비슷한 탑이 안동과 의성지방에 분포하는 것을 근거로 한다.
왕릉이라는 근거는 『동국여지승람』, 『산음현 산천조』의 ‘현의 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룡이 있는데 4면에 모두 층급이 있고 세속에는 왕릉이라 전한다’라는 기록이다.
이 무덤에 왕명을 붙인 기록은 조선시대 문인인 홍의영의 『왕산심릉기』에 처음 보인다. 무덤의 서쪽에 왕산사라는 절이 있어 절에 전해오는
『왕산사기』에 전구형왕릉이라 기록되었다고 하였다.

구형왕릉3

일반무덤과는 달리 경사진 언덕의 중간에 총높이 7.15m의 기단식 석단을 이루고 있다.
정면에서 보면 7단의 피라미드식 층단이 보인다. 무덤의 정상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돌무덤의 중앙에는 ‘가락국양왕릉’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고 그 앞에 석조물이 있는데 이것은 최근에 세운 시설물이다.
조선 정조 17년(1793)에는 왕산사에서 전해오던 나무상자에서 발견된 구형왕과 왕비의 초상화, 옷, 활 등을 보존하기 위해

‘덕양전’이라는 전각을 짓고, 오늘날까지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