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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新 소득작물 샤인머스캣 첫 수확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10일 산엔청쇼핑몰 타임세일
산청군이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샤인머스캣이 첫 출하를 시작했다.
8일 군은 오부면의 지리산맘스 영농조합법인(대표 손국일(45), 한향임(39) 부부)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이 첫 결실을 맺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샤인머스캣은 향이 좋고 씨가 없어 먹기 편한 것은 물론 당도도 높아 최근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도 품종이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새로운 고소득 작목 지원사업을 추진, 2400㎡ 규모의 포도 연동하우스 설치를 지원했다.
지리산맘스는 이후 추가로 2600㎡의 연동하우스와 스마트팜 시스템을 직접 설치해 총 5000㎡ 규모의 시설을 구축했다.
손씨 부부는 올해 1월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GAP)을 획득하는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샤인머스캣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온습도 등 생육단계를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고유의 맛과 향이 극대화된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생산한다.
올해 처음 출하되는 산청 샤인머스캣은 군 직영 온라인몰 산엔청쇼핑몰에서 오는 10일 금요일 하루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1.8kg(약 3송이) 1상자 기존 3만5000원 제품을 회원가 2만4500원에 판매한다. 발송은 오는 13일 일괄 발송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새로운 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 역시 ‘신소득 과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앞으로도 농업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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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기산국악당 가을 재촉하는 대금산조로 물든다
- 11일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이생강 명인 무대
- ‘퓨전국악’ 원조…60년대부터 크로스오버 협연
산청군 기산국악당이 가을을 재촉하는 대금산조 가락으로 물들 예정이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3시 기산국악당에서 ‘2021 산청국악축제’의 일곱 번째 국악공연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인 죽향 이생강 명인이 대밭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명인은 당대 최고의 대금연주가이자 대금산조의 시조로 알려진 한숙구(1849~1925), 박종기(1879~1939) 선생의 가락을 이어받은 한주환(1904~1963)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여기에 높은 기량의 연주기법을 요구하는 메나리 가락을 첨가해 대금산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특히 대금 뿐 아니라 피리와 단소, 태평소, 소금, 퉁소 등 모든 관악기에 뛰어난 연주력을 가진 우리 시대의 악성이다.
1937년생으로 올해 84세인 이 명인은 ‘퓨전국악’의 원조로 불린다. 60년대 말 보수적인 국악의 풍토 속에서도 대금과 서양악기와의 협연은 물론 대금을 이용한 가요, 팝, 재즈 연주를 시도해 수십장의 크로스오버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명인은 1960년 5월 처음으로 떠난 유럽 순회공연에서 관객들의 극찬을 받는 등 해외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한국에서도 꾸준히 후학양성에 힘써 1973년 국민훈장 목련장 서훈을 시작으로 1984년 신라문화예술제 대통령상, 2002년 제19회 한국국악대상 등 최근까지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의 아들인 이광훈씨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금 공부에 매진,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전수조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주 토요일 상설 국악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기산 박헌봉 선생의 제자들을 비롯한 스타 국악인과 명무, 명인, 명창,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산청군과 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모든 공연일정과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산국악당 상설국악공연은 산청군과 남사예담촌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가오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우리소리의 정취를 많은 분들이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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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추석맞이 돌봄 사각지대 가구 방문상담
산청군 산청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에도 가족들의 방문이 어려운 돌봄 사각지대 30가구를 대상으로 집중 방문상담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집중 방문상담은 산청읍권역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수행한다. 대상자들의 건강관리와 일상생활관리, 지역사회자원을 발굴·개발·연계해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구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건강 고위험 가구 18가구를 발굴해 종합비타민, 홍삼음료, 파스, 미세먼지 마스크 등의 건강꾸러미도 전달했다.
신현영 산청읍장은 “앞으로도 복합적 문제 해결이 필요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조기 발굴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과 지역 자원 연계 등으로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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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마음에 희망 더하기’ 소통 캠페인
- ‘자살예방의 날’ 맞아 카톡 댓글·릴레이 4행시 등
산청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날(매년 9월10일)을 맞아 9월 한 달 간 소통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당신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소통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까지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음 톡톡 나만의 행복비결’ 카카오톡 댓글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부터 10일까지는 가족·친구 2~4인이 함께 자살예방·생명존중을 주제로 릴레이 4행시 인증 이벤트가 열린다.
이와 함께 9월 한 달 간 보건의료원과 지역 내 학교 2곳에서 ‘마음에 희망 더하기’ 정신건강 홍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실시되는 이번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이 코로나19 등으로 고립감과 우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생명존중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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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단성면 주민자치회로 전환·운영 돌입
- 제1기 위원 위촉장 수여식·임원 선출
산청군 단성면의 첫 주민자치회(회장 권희성·55)가 구성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단성면 제1기 주민자치회 위원 24명이 위촉돼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운영된다고 7일 밝혔다.
단성면 주민자치회는 올해 4월부터 의무교육 6시간을 이수하고,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후, 지난 8월 주민자치회로 전환됐다.
자치회 임기는 2년이다. 위원들은 임기 동안 주민의 의견을 모아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자치계획을 결정·집행하는 주민의 중간조직으로 운영된다.
자치회는 수여식을 가진 뒤 주민자치회 회의를 개최해 운영내규를 수립하고 회장과 부회장, 간사 등의 임원을 선출했다.
투표를 통해 선출된 권희성 단성면 주민자치회장은“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살기 좋은 단성면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이재근 군수는 “단성면 주민자치회가 주민대표기구로 자리 잡아 자치분권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산청군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한 조직이다. 기존 조직인 주민자치위원회보다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가지게 된다.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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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밤머리재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공모 선정
- 사업비 58억원…지리산-웅석봉 잇는 생태터널 조성
- 2022년부터 3년간 지리적 특징 살려 복원사업 추진
백두산에서 흘러내려온 산, ‘두류산(頭流山)’이라는 이명을 갖고 있는 지리산의 생태축을 되살리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산청군은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과 웅석봉군립공원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사업은 산림청이 시행하는 ‘2022년 산림복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일제에 의해 훼손되거나 산업·현대화 과정에서 단절된 백두대간 산림 생태축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은 내년도 사업 대상지로 산청군을 비롯해 장수군과 보성군, 제천시(2개소) 등 5곳을 선정했다.
산청군은 이번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삼장면 홍계리 밤머리재 정상 부근에 생태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터널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인 웅석봉과 지리산의 마루금(산마루를 잇는 선이자 생태축)을 다시 연결해 야생 동식물 서식지 단절이나 훼손을 방지하고 동식물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한편 백두대간은 한반도 산맥의 시발점인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말한다. 약 1400km에 이른다.
백두산에서 시작돼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으로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백두대간과 장백정간, 경남지역의 낙남정맥을 비롯한 전국의 13개 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을 중심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지 복원과 연결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우리 군은 현재 1000여종의 산약초가 자생하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림자원 보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밤머리재 생태터널 구축 사업도 같은 맥락”이라며 “지리산과 웅석봉의 끊어진 마루금을 이어 생태터널을 조성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자생식물을 이용해 최대한 비슷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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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새마을회 사랑의 배추심기 실시 연말 김장김치로 활용 예정
산청군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회원 25명이 사랑의 배추심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배추심기는 연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에 쓸 배추를 직접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산청읍 옥산리 정광들 등 휴경지에 배추 모종을 심었다. 3개월 간 배추를 키워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온자 회장은 “매년 연말 실시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에 우리가 직접 키운 배추를 활용할 수 있어 더 마음이 좋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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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청소년수련관 ‘파티시에 진로체험’
산청군청소년수련관은 산청군 덕산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진로체험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진로체험은 케이크 만들기 등 제빵 체험을 하는 ‘파티시에’ 체험으로 구성됐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활동내용을 선정했으며 덕산중학교를 1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체험 주제는 ‘여름바다 케이크 만들기’로 케이크 디자인을 직접 구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꾸며보는 활동을 통해 파티시에를 간접 체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평소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았는데, 체험을 해보니 더 흥미로운 직업인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활동은 온라인 카페를 통해 활동소감과 활동사진을 공유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온라인 댓글로 청소년의 진로탐색 욕구를 파악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직업군체험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체험활동은 학교와 학생들의 협조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됐다.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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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동의보감촌서 가족과 추억 만들어보세요
- 郡-교육지원청 천왕봉행복교육지구 신청자 모집
- 1일 가족 체험학습…8~15일·27일~10월4일 접수
국내 최대 규모의 항노화테마파크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청군과 산청교육지원청은 ‘천왕봉행복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오는 ‘산청 동의보감촌 1일 가족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25일부터 10월23일까지 9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신청 접수는 8일부터 15일까지 1차(전기 4회차 분량) 신청을 받고 2차 신청은 27일부터 10월4일까지(후기 5회차 분량) 접수한다.
참여 학생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5가족 이내(20명)로 신청을 받아 2개 팀으로 나눠 10명씩 분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운영된다.
이번 체험학습은 동의보감촌 웰니스 헬스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 가족단위 체험객에 맞는 웰에이징 워킹, 한방체험인 공진단 만들기, 배꼽왕뜸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항노화 베리 체험인 베리 티라미슈, 요거트 만들기 등도 포함됐다.
산청군에 거주 중인 청소년 1명 이상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선발해 각 과정별 해당 요일에 강좌가 진행된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본격적인 체험학습 추진에 앞서 지난 5월 양 기관 가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 피드백을 받아 개선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체험신청은 산청군 평생학습 홈페이지(https://www.sancheong.go.kr/edu/index.do)를 통해 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우리 군의 랜드마크인 동의보감촌을 탐방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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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기산국악제전 개최 - 우리 국악계 큰 스승 ‘기산(岐山)’을 노래하다-
- 전국국악경연대회 동영상 활용 비대면 심사 진행
- 제11회 박헌봉 국악상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 선정
- 기산 추모제 이어 국악 대가들 국악한마당 한자리
국악예술학교 설립, ‘창악대강’ 출간 등 평생을 국악 부흥을 위해 힘쓴 국악계 큰 스승 故 기산 박헌봉(1906~1977) 선생을 기리는 국악제가 선생의 고향인 산청에서 개최된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위원장 최종실)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제15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악제전은 문체부 장관상이 걸린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우리소리 대가들의 신명을 한자리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국악한마당, 기산 추모제 등이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일 하루 진행되는 ‘기산전국국악경연대회’는 동영상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심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선은 비대면 영상심사, 본선과 결선 경연은 온라인 비대면 생중계 심사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경연 동영상을 제출해 심사를 받게 된다.
기산 선생의 국악정신과 뜻을 이어나갈 젊은 국악인을 양성·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국악경연대회에는 일반부 종합대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학생부문 종합대상은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12일 오전 11시 기산국악당에서 진행되는 ‘기산 박헌봉 선생 추모제’는 제전위원회와 후학들이 주축이 돼 현대 국악의 선구자이자 후학양성에 지대한 공을 세운 기산 선생을 기리는 행사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는 올해 기산 박헌봉 국악상에는 유영대 재단법인 국악방송 사장이 선정됐다. 군과 제전위는 12일 오후 7시 기산국악당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유 사장은 고려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면서 문학과 국악, 민속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제출했다.
특히 일찌감치 기산 박헌봉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주목해 관련 연구를 진행, 지난 2008년에는 ‘창악대강’의 교감을 담당하고 2020년에는 ‘기산 박헌봉 총서’ 발간을 총괄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헌봉 국악상 시상식 직후부터는 우리소리의 대가들이 참여하는 국악한마당 ‘기산을 노래하다’가 이어질 예정이다.
중앙국악관현악단(작곡·지휘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과 소리꾼 장사익, 국악인이자 마당놀이 대모 김성녀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가 무대에 오른다.
식전 공연인 ‘태평고를 울려라’를 시작으로 김성녀 국악인의 ‘기산찬가(초연)’와 ‘누구의 것이랄 것도 없는(작시 박목월)’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중앙대학교 국악교육원 교수 박혜리나의 가야금 협주곡 ‘경토리’ 무대도 진행된다.
다음 무대는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사물놀이팀이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을 선보인다. 뒤이어 장사익이 ‘기산처럼 살라하네요(작사 김홍신)’과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세상’을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산청 아리랑’과 박헌봉 선생이 작사한 ‘국악의 노래’를 부르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
산청군과 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모든 공연일정과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기산 선생이 이루고자 하셨던 민족예술, 국악의 부흥과 계승에 우리 산청군이 앞장서겠다”며 “우리 민족의 얼과 기개, 흥과 해학이 담긴 국악의 중심지가 우리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