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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제 “산청·합천 함께합니다”
올해부터 공동개최 협약
하나의 축제 위해 ‘상생’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을 배경으로 매년 봄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가 올해부터 산청군과 합천군이 공동개최하는 하나의 축제로 거듭난다.
산청군과 합천군은 21일 오후 황매산 정상에서 황매산 철쭉제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올해 철쭉제 행사기간을 같이 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축제 프로그램 운영 등 세부적인 사항도 의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황매산 철쭉제는 양 지역의 행사기간이 달라 황매산 철쭉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에게 혼선을 빚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하나의 축제로 거듭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제 공동개최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같은 기간 축제 개최는 물론 축제의 질을 높이는 콘텐츠와 인프라 개발에도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할 수 있게 됐다”며 “축제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양 기관의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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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 내 몸을 살리는 힐링아카데미 한방 온열체험
21일 산청군 동의보감촌 내 동의전에서 ‘힐링아카데미’ 3기 교육생들이 한방 온열체험을 하고 있다.
한방 온열체험은 천연 광물질에서 나오는 기운을 이용해 우리 몸의 자연치유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청군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2박3일 한방 체험 프로그램인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 일반인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힐링캠프(1박2일 또는 당일)를 운영하고 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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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호강 은어 풍년 기대하세요
산청군, 경호강에 은어 치어 20만미 방류
2017년 토속어종 자원회복사업 등으로 49만미 방류 계획
지난 21일 국내 최적의 은어서식지로 알려진 산청 경호강에 은어치어 20만미가 방류됐다.
산청군에 따르면 군은 수질환경개선으로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은어 낚시 관광객유입을 위해 올해 은어 치어 49만미를 경호강과 덕천강 등 산청군 주요하천에 방류한다.
지난 3월 말 군은 2014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의 ‘2017년 은어 어린고기 방류계획’에 따라 배정물량 5만미를 경호강에 방류한 바 있다.
군은 토속어종 자원회복사업으로 이번에 방류한 20만미에 이어 이달 말 24만미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자연석을 활용한 물고기집을 조성하고, 매년 은어, 붕어, 다슬기 등 토속어를 방류, 수산자원 증식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내수면 자원을 바탕으로 매년 여름 열리는 경호강 낚시페스티벌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만이 가진 지역여건을 잘 살려 군민이 부자되는 산업으로 내수면산업이 한 축을 맡을 수 있도록 어족자원 증식을 위한 토속어 방류사업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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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중국 개별관광객 공략 나섰다
중국어관광통역사 초청 팸투어
산청군(군수 허기도)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 간 한중관광교류협회 소속 중국어관광통역사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21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어 관광통역사 30여 명이 참가했다. 한중 관광교류협회는 외국인 상대로 관광자원 및 관광사업 홍보, 한중간 경제·문화·예술 정보 교류, 의료관광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로 향후 중국 개별 관광객 국내 유치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한국단체관광을 금지함에 따라 중국 개별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중국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고 산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팸투어를 준비했다.
경남도 및 인근 6개 시군 공동으로 진행된 팸투어에서 참가자들은 전국 최대 규모의 한방힐링테마파크 동의보감촌을 방문, 엑스포주제관·한의학박물관·약초관 등을 견학했다. 이어 소원을 이뤄주는 신비한 백두대간의 기(氣)체험과 한방온열체험, 향기주머니만들기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700년 역사를 가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예담촌을 방문해 한국 전통마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고 한방족욕체험도 즐겼다.
팸투어에 참가한 한 관광통역사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한방인프라를 활용한 웰니스 중심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산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을 중국관광객이 차지했으나 최근 사드 배치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는 실정에서 산청군은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팸투어, 박람회 및 현지설명회 참석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군 허기도 군수는 “중국 개별관광객(FIT) 대상 맞춤형 서비스 발굴로 중국 시장 관리도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산청군이 가지고 있는 청정 자연환경과 항노화 힐링관광의 매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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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 설치
산청군은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15개소에 블랙박스형 CCTV를 설치, 24시간 불법 무단투기 단속에 나선다.
군은 블랙박스형 CCTV 15대 추가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CCTV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 2대를 장착하고 있으며, 인체 동작 감지 시 쓰레기 투기금지 안내방송과 LED 전광판에 경고 문구를 내보내며 야간에는 경고조명도 동시에 작동된다.
산청군은 이미 블랙박스형 CCTV 13대를 운영해 쓰레기 불법투기 줄이기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운영중이던 35대와 함께 이번에 추가 설치된 15대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및 계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무단투기자의 녹화영상 확인 후 과태료를 부과, 무단투기 행위강력한 대처에 나서며 주민홍보 또한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CCTV 설치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 및 단속이 가능하지만 그 또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군민들의 의식제고가 중요하다”며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사용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쓰레기 배출요령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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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민박사업자, 관광산청 위해 한자리 모였다
농어촌민박사업자 서비스 안전교육 실시
산청군이 지난 20일 농어촌민박사업자 서비스 안전교육 실시했다.
산청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날 교육에는 지역에서 민박, 관광농원, 체험마을을 운영하는 280여 명의 농어촌민박사업자가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2015년부터 농어촌정비법 개정으로 농어촌민박 서비스 수준제고를 위한 민박 사업자 교육이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실시된 교육으로 불참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도교육, 소방∙안전, 식품위생, 서비스∙친절 내용으로 3시간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금년부터는 거주하는 1동만 가능하던 민박 시설 설치 기준이 연면적 230㎡ 미만, 환경부고시 기준 오수처리시설을 갖춘 단독주택의 경우 부속건물 1개동까지 허용돼 사업규모 확대로 농촌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군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의무교육이지만 꼭 필요한 내용의 교육으로 지역 농어촌민박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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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황매산 철쭉제, 만전 기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읍면장회의’ 후 현장방문 점검
산청군의 모든 실과소장과 읍면장들이 오는 30일부터 보름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열리는 ‘2017 산청 황매산 철쭉제’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20일 오후 차황면사무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읍면장 간담회’ 종료 후 황매산 철쭉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황매산을 찾은 군청·차황면 직원들과 지역 내 10개 읍면장 등 40여명은 올해 새로 조성한 대형버스 주차장을 비롯해 황매산 정상부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통로와 등산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함께 현장방문에 나선 허기도 산청군수는 “관람객 이동 동선이 불편하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통행로를 잘 정비해 달라”며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통제 등 교통 정책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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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박차
20일 독일 관광객 동의보감촌 첫방문
5월 일본 관광객 줄이어 산청 찾는다
항노화 힐링여행 1번지로 도약하고 있는 산청군이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본격 나섰다.
산청군(군수 허기도)는 20일 독일 관광객 20여 명이 처음으로 산청 동의보감촌을 방문해 약선음식 및 항노화웰니스 체험 등 약초를 테마로 한 여행을 즐겼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중국의 방한금지령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있을 것에 대비해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산청군은 지난해 8월과 10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관광관련 업체와 관광교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 인근 시군과 함께 하노이 경남 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
또한 지난해부터 경남도와 연계해 꾸준히 마케팅을 펼쳤던 일본 단체관광객 유치도 결실을 맺고 있다. 군은 일본 중견배우 구로다 후쿠미씨 및 일본 현지 여행사(삼진트래블)와 함께 항노화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해 오는 5월 중순 단체관광객 40여 명이 산청을 찾을 예정이다. 일본 간사이 지방 단체 관광객도 4월 말부터 4 ~ 5차례 산청을 방문한다.
특히 20일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는 유럽 관광객 방문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산청에 독일 단체관광객 방문이 10여 차례 예정돼 있다.
다양한 해외 관람객의 산청 방문은 군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우수한 한방인프라를 바탕으로 △동의보감촌 힐링캠프, △한방 온열체험, △어의․의녀복 체험, △동의본가 한방체험 등 차별화된 한방항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산청군은 문체부 주관 전통문화 관광자원화 사업(산청한방테마파크 오감+α체험) 추진 등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해 왔다.
경남도․경남개발공사와 연계한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으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관광코스 인지도 및 신뢰도를 쌓은 것도 해외 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산청군 관계자는 “방한금지령으로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인원은 아니지만 독일, 일본, 베트남,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이 산청을 찾고 있다”며 “해외 관광객 다변화의 가능성을 엿본 만큼 앞으로 해외 관광객의 선호에 맞는 관광코스 개발과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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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산청군장애인연합회(회장 유신영)가 주최하는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20일 산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악보존회의 산청아리랑, 한량무, 민요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2부 행사에서는 이레마을 입소자들의 태권도 시범, 산청에어로믹스클럽의 에어로빅, 아이리 전자현악의 일렉트릭 연주, 퀸즈클럽의 댄스스포츠, 초청가수 공연 등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산청군장애인연합회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광버스 8대를 전 읍·면에 운행해 이동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점심식사 준비는 매년 대한적십자협의회 산청지구협의회(회장 허둘이) 회원 50여 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신영 산청군장애인연합회장은 “군민 모두가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이 손잡고 더불어 살아가는 산청군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허기도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돕는 정다운 산청, 살기좋은 복지산청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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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찬란 ‘花’려한 봄꽃 속으로 떠나보자
하루 만에 즐기는 산청의 봄꽃 여행 3선
무릉도원 거니는 듯 생초조각공원 꽃잔디
찾아가는 길목부터 이미 힐링 동의보감촌
아찔한 진분홍 철쭉의 향연 황매산 철쭉제
괜시리 마음이 들뜨는 봄이다. 봄바람에 들뜬 마음은 발걸음을 부지런히 움직여 연두빛 싱그러움과 선홍빛 아름다움을 눈과 마음에 담아야 가라앉는 법.
오색찬란 화려한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봄 꽃 여행 최적지, 경남 산청을 찾아보면 어떨까. 깨끗한 물, 상쾌한 공기, 살아있는 토양이 반기는 산청의 봄꽃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꽃 카펫 거니는 생초국제조각공원
쏘가리, 피리 등 민물고기로 유명한 산청군 생초면에서는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가 열린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생초IC 로 빠져나오면 야트막한 언덕이 하늘과 맞닿은 곳에 오색빛깔 꽃으로 수놓인 공원이 한 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가야시대 고분군과 ‘국제 현대조각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내외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현대조각품 20여점이 전시돼 있는 문화예술공간이다. 인근에는 생초고분군과 어외산성 등 가야시대 문화재도 자리하고 있다.
조각공원에 도착해 초입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면 가장 먼저 눈이 부실 정도로 선명한 오색빛깔 꽃잔디가 반긴다. 어여쁜 꽃잔디에 반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놓친다면 너무 아깝다. 조각상 앞에서 찍는 인증샷은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다.
또 가야시대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산청박물관과 나무 예술을 추구하는 목아 박찬수 목조각장 전수관에 들려 목조각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언덕 위로 올라서면 확 트인 조망과 빛을 받아 반짝이는 경호강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꽃잔디와 함께 즐거운 산책을 마쳤다면 산청의 대표 향토음식 피리찜, 쏘가리매운탕, 어탕국수도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점도 찾아가 보자.
◇가는 길목부터 눈길 닿는 곳곳 꽃천지 동의보감촌
산청에서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봄꽃 여행지는 동의보감촌이다.
울창한 소나무숲과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편백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동의보감촌은 아름다운 수형의 소나무와 수많은 약초 정원으로 조성됐다.
그 뿐이랴. 산청IC로 들어서서 동의보감촌을 향해 오르는 금서면 도로변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꽃잔디가 소담스레 피어 있어 가는 길목부터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동의보감촌은 계절마다 색다른 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 봄에는 비올라와 팬지, 튤립 등 30여종의 초화류가 눈길 닿는 곳곳마다 얼굴을 내민다.
특히 사계절 산청의 약초를 감상할 수 있는 산청약초관은 전통한옥모양의 대형 유리온실로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와 희귀목본 200여종을 감상할 수 있다.
지리산과 황매산, 동의보감의 신형장부도를 주제로 꾸며진 전시관에는 봄이면 어여쁜 금낭화를 비롯해 희귀한 약초들이 꽃망울을 터트린다. 특히 수령 100년생 돌배나무에서 피어난 우유빛깔 꽃잎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또 한방테마공원의 황금 장수거북이와 곰 조형물은 반드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포토존이다. 특히 준이, 금이와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약초테마 공원은 지리산에서 자라는 다양한 약초로 꾸며진 공간이다. 4월말에서 5월이 되면 튤립과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어나 어린이들과 연인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동의보감촌의 최대 매력은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올해는 항노화 웰니스관광 프로그램 운영, 한방 힐링프로그램 상설화, 숲속캠핑장 개장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한방미로공원과 숲속야외 수영장, 지리산 곤충 전시관 등과 함께 특별한 웰니스 힐링 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탈바꿈 했다. 체험·놀이는 물론 숙박형 힐링타운으로 산청군은 물론 경남의 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산청군은 2017년 봄 여행주간 대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6일까지 동의보감촌 항노화웰니스(wellness)체험 프로그램 참가자에 대하여 체험비를 대폭 지원한다.
동의본가 한방힐링체험은 2만원(정상가 5만5000원), 한방약초 버블체험+동의보감책만들기체험은 무료(정상가 5000원), 어의·의녀복체험 3000원(정상가 5000원)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진분홍빛 철쭉 평전에서 꽃놀이 트래킹을
태백산맥의 장엄함이 남쪽으로 뻗어 내린 끝자락 해발 1108m에 위치한 황매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산이다. 봄이면 진분홍빛 철쭉꽃이 황매평원과 황매봉을 붉게 물들여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한다.
선홍빛 철쭉이 온산을 뒤덮는 이곳에서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
‘황홀한 봄, 철쭉 평전에 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5월 1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5월 6일 전국향우등반대회, 13일 산악인 박정헌 대장과 함께하는 등반대회, 황매산 철쭉제 사진 전시회,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전, 산상음악회, 산엔청쇼핑몰 및 귀농·귀촌 상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향토 음식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돼 산청의 친환경 먹거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려 산청IC를 빠져나와 30여분이면 도착하는 황매산은 뛰어난 접근성과 잘 가꾸어진 등산로, 탐방로가 있어 초보자도 쉽게 봄 꽃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진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 기기묘묘한 형상을 한 암벽이 만물상인 양 널려 있다.
특히 암봉들 사이에서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황매봉의 모습이 마치 한송이 매화 꽃이 피어 있는 듯 하다고 해 황매산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가을에는 은빛 물결의 억새꽃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오색빛깔 화려한 꽃들이 지천에서 유혹하는 봄날, 항노화 힐링여행 1번지 산청에서 당일 여행 코스로 아름다운 꽃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챙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