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에게 바란다SANCHEONG GUN

군수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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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청군의회는 여론에 귀막지 말라
공개여부 공개
작성자 정**
내용 본보의 산청군의회 업무추진비 집행 실태 보도에 대해 당사자와 산청군의회의 반응이 참으로 황당하다. 업무추진비를 개인의 쌈짓돈처럼 집행하고, 심지어 사적 용도로 까지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 오 모 전반기 의장은 본보의 취재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소명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 무슨 뚱딴지같은 말인가.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할 생각이 없다니.

개인적인 문제이면 취재가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군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벌어진 의혹이다. 이에 대해 회피한다고 유야무야될 일이 아님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사람을 군의원으로 뽑은 산청군민은 또 얼마나 무색할 일인가.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 전체 군의원에게 부정적으로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솔직해져야 할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 의장 또한 이번 보도를 바라보는 시각이 황당하기 짝이 없다. 현 의장은 본보의 보도가 나가자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한다. 본보의 업무추진비 횡령의혹 기사를 접한 직후 의회에 구독하고 있는 모든 신문을 끊으라고 지시하고, 군의회 출입구에 모든 신문 구독사절 공고를 하게 했다는 것이다. 사진을 보지 않았다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오 전 의장이나 현 의장이나 군의원의 존재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 군의원은 주민들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주민들을 대표하여 일하는 사람이다. 군의원이라는 자리가 마치 전쟁에서 이겨 취득한 전리품인양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따라서 자신들의 공무수행에 대한 주민들의 의혹 보도에 겸허해질 줄 알아야 한다. 언론을 압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경남도민신문6/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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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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